창업메카 이성규 기자 = 누군가는 묻는다. “안정적인 직장을 두고, 왜 굳이 창업이라는 불확실한 길을 가는가?”
일반 직장인이나 공무원은 예측 가능한 삶을 기반으로 안정성을 추구한다. 월급은 정기적이고, 업무는 명확하며, 실수에 대한 책임도 제한적이다. 하지만 그 안정의 이면에는 통제된 시간, 정해진 수입, 제한된 성장이 공존한다.
반면 창업은 불확실하다. 월급은 보장되지 않고, 수익은 시장이 정한다. 책임은 전부 본인의 몫이고, 24시간이 일과 연결돼 있다. 하지만 바로 그 ‘전부 내 것인 삶’이 창업만의 매력이다.
창업자는 실패하면 잃지만, 성공하면 시간·돈·의미·자유 네 가지를 동시에 얻는다. 누구의 지시에 의해 움직이지 않고, 자신의 이름으로 시장과 맞선다. 이것은 경제적 가치 이상의 ‘존재적 자율성’이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회사가 평생을 책임져주는 시대는 끝났다.” 퇴직연령은 낮아지고, 정년은 불확실하며, 연봉 상승률은 제자리다. 자기 이름으로 일하는 창업은 이제 ‘리스크’가 아니라 하나의 생존 전략이자 ‘자기실현’의 방식이다.
기술 발달로 초기 자본의 장벽은 낮아졌고, 정보 접근성과 마케팅 채널도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해졌다. 소자본 1인 창업, 무점포 온라인 창업, 디지털 지식 창업 등 과거의 '점포 열고 사람 뽑는 창업'만이 창업이 아닌 시대가 된 것이다.
물론 창업은 도전이고, 리스크가 있다. 하지만 그 리스크는, 자신의 선택으로 인생을 설계해보는 기회이기도 하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직장인이든, 퇴직자든, 학생이든 “내 이름으로 무엇인가 시작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면, 창업은 단지 경제적 수단이 아니라 인생을 자기 손으로 한번 그려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 이 칼럼은 창업자의 삶과 철학에 기반하여 창업메카가 기획·작성한 콘텐츠입니다.